늘 청첩장을 받고는 버릴 때 매번 멈칫했던 기억이 있다. 다른 종이와는 다른게 버리는게 왜 그렇게 나쁜짓하는 것 같던지.
이제 그 청첩장의 주인이되어 기록차 또 후기를 남기기 위해 묵혀든 블로그를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스드메를 계약한 아쌈에서 카드* 구매하면 혜택이 있다고해서 그 곳에서 구매하려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청첩장 업체를 찾던 중 청첩장 회사를 잘 정리해둔 블로그를 발견!
봄티비카드, 비핸즈카드, 이츠카드 3군데의 회사를 정해서 샘플을 신청하고 30개의 후보 중 봄티비 카드의 디자인청첩장인 '빨간안개'를 선택했다. 3업체 모두 퀄리티, 디자인, 서비스가 좋아서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업체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봄티비카드의 경우 모바일청첩장(신랑신부용/부모님용/답례용), 식전영상, 탁상달력까지 예비 부부에게 필요한 품목을 한번에 진행해 주셔서 굉장히 편리하고 유용했다. (진한 보라색이 뽀인뜨!)
또 서비스로 받은 청첩장 액자가 넘나 산뜻:) 아직 집이 정리되지 않아 TV옆에 두었지만 자기의 장소로 가면 그 액자의 느낌이 더 산뜻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결혼사진과 청첩장 액자 중 고를 수 있었는데 결혼사진은 청년부 형제가 관련 업종에 있어 5P를 받기로해 고민하지 않고 청첩장 액자로 선택. 우리의 시작을 액자로 남기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지. 어제 받은 모바일 청첩장이 빠른 시간에 잘 나와서 힘을 얻어 오랜만에 찾은 여유 시간에 글을 적는데, 오랜만에 글을 쓰니 그게 또 기분이 좋아진다. 입사한지 3개월이 채 안된 직장에 적응하고 결혼준비로 인해 분주했던 일상들이 봄이되면 정리되기를 기대하며:D
청첩장을 나누어주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향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박스안에 방향제를 뿌리면 되는 것을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방바닥에 청첩장을 늘어놓은채 그 위에 분사했더니 향이 진하게 남았다. 째든, 받으신분들이 청첩장에서 나는 향기에 마음이 몽글해지셨으니 청첩장에 방향제를 뿌린 수고는 수고도 아닌것이지. 또 선택한 '빨간안개' 다자인 청첩장에 대한 찬사도 이어져서 청첩장을 선택부터 나누어 드린 모든 과정의 수고가 눈 녹듯 사라져버렸다. 지금 3월의 봄날처럼.
(2018-02-14 / 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