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을 어디서 해야할지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에
유명하다는 몇군데 업체들을 들어가보게 되었지요.
아무래도 문구 브랜드로 인지도가 좀 있는 곳들을 오랜시간 둘러보기도 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것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네요.
흔하게 봤던 디자인에, 별로 예쁜 것 같지도 않아보였고...
그러던 참에 봄티비카드에 들어와보게 되었는데
다른 블로그의 평가에는 '발색이 좋은 종이를 써서 색깔이 예쁘다'라고 되어 있어서 약간 호감이 간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브랜드들보다 젊고 개성있는 디자인들이 많았던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것도 괜찮은 것 같고, 저것도 괜찮은 것 같고...
무료샘플로 받아볼 것 10개만 추려내기도 쉽지 않았네요.
샘플을 받아보니 확실히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느낌이 달라서
아니다 싶은 것들을 골라내기는 쉬웠네요.
문제는... 최종 후보 3가지 중에서 어떤걸 골라야 할지가 너무 어려웠다는 것이었죠.
친구들 3명에게 물어봤더니, 대답도 다들 제각각이었어요.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제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핑크핑크한걸로 골랐어요.
그냥 원래 디자인 그대로 가도 예쁘긴 하지만,
다른 분들의 후기를 참고해서 몇가지 디자인 변경을 요청드렸어요.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서 디자인 변경을 요청드렸는데...
직접 이야기하는게 아니어서 그런지, 의도와는 다르게 반영된 부분들이 없진 않았네요.
2번의 수정요청 이후에 만족스러운 시안을 받아볼 수 있었고, 제작에 들어갔어요.
청첩장이 올때까지 참 긴장되더라구요. 두근두근.
원래 빨리 해주시는건지, 아니면 결혼 비수기라서 그랬던 것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금방 받아볼 수 있었어요.
결과물은 대만족이었습니다.
받는 사람들도 예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분홍색 봉투가 흔치 않은데다가 매칭도 잘되다보니, 봉투에 대한 칭찬도 간간히 들렸네요.
주문하실 분들은 미리 청첩장 줄 사람들 명단을 만들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수량 결정을 잘못해서 추가주문을 했더니만 추가금액이 비싸게 나왔네요.
남아서 버리더라도, 한번에 많이 찍는게 훨씬 현명한 방법일듯 해요.
사람들마다 취향은 다들 다르겠지만,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게 좀 캐주얼하면서도
어른들의 취향에도 맞도록 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려면
저처럼 금박 종류를 선택해보셔도 좋을거라 생각해요.
(2017-08-10 / 송*현)